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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3-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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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964      
(이세돌-알파고 대국 후기 한마디) (알파고의) 이상한 수인가 창조적 수인가?
(이세돌-알파고 대국 후기 한마디) (알파고의) 이상한 수인가 창조적 수인가?: 관습에 갇힐 때, 독창성에 눈멀수도...

이번 5번에 걸친 대국에 대해선 바둑의 문외한인 나로서는 말할 바는 못된다. 그저 어렸을 때 좋아했던 바둑이었기에이번 대국을 틈틈히 보았다.

내가 주목한 점은 대국에서 알파고의 소위 '이상한 수들'에 대한 해석이다. 예상을 빗나간 수들에 대해서, 한국의 해설자들은 '이상한 수'라고 평했다 (특히 1-3국에서). 반면에 외국의 영어 해설자들은, 흥미롭게도 '매우 독창적이고 창조적' (original)한 수라고 누차 강조했다.

다시 말해서, 한국의 해설가들 (대부분 고수의 국수들)은 전통적인 방법과 기보,정석의 관행에 갇힌듯이, 알파고의 새로운 방법과 수에 대한 생각을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는 듯 했다. 반면, 영어 해설자는 이런 수들이 바로 알파고의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제4국에서 이세돌의 78수는 오히려, 매주 독창적인 수로, 말그대로 '신의 한수'였다. 이 한 수로 알파고조차도 충격으로 버그 현상을 나타냈다. (다행히도 이 4국에 대한 한국 해설자들은, 알파고의 버그 현상을 정확하게 '이상한 수들'이라고 포착했다.) 부연할 점은, 이세돌은 이번 대국만이 아니라, 전체 대국에서, 한국의 국수들에 비해서 매우 독창적인 바둑을 두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누고자 하는 점은, 알파고와 이세돌 모두에게서 이번 대국에서 내 개인과, 나아가 우리 한국 바둑계를 비롯한 한국 사회에 던지는 도전은, 바로 '새로운 수, 독창적인 수'를 생각할 수 있는 태도가 아닐까? 다시 말해서, 오랜 전통에 갇힌 답습이 아니라, 거기서 보다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생각과 사고를 하는 태도, 동시에 이런 인물의 필요성이 아닐까? 소크라테스의 말대로, '성찰되지 않는 삶은 무가치하다.' 관습에 매몰되기보다, 오히려 관습을 엄밀하게 성찰하고 창조적으로 우리 시대에 차용한다면, 알파고나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그것의 긍정적 도전에 오히려 우리가 효과적으로 응전할 수 있고, 여전히 인간은 인간다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나와 내 가정, 연구원 사역, 매년 서울 에드워즈와 루이스 컨퍼런스의 사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혹시 나를 포함해서, 우리는 관습에 갇혀서 창조성에 눈멀지는 않았는가?....

워싱턴에서 심현찬 드림 (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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